캘리포니아 전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쳐 주말 동안 많은 비와 눈이 내린 가운데 남가주 지역은 12일 기온이 30도대로 뚝 떨어졌다.
국립기상청은 12일 LA 카운티 북부 지역과 벤추라, 산타바바라 지역 등에 한파 주의보를 내렸다. 샌퍼난도 밸리 지역과 산타 클라리타 밸리 지역 등은 오늘 밤 기온이 30도까지 떨어져 식물들은 결빙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남가주 지역은 이날도 곳에 따라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렸으며 천둥 번개도 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오전 패사디나와 라캬나다 우드랜드 힐스 지역에는 최대 3인치 비가 내렸으며 밤에는 곳에 따라 최대 0.75인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샌버나디노 산간지역과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려 이날 오전까지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운전자들에게 그레이프 바인 지역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샌버나디노 산간지역에서는 폭설로 여러명의 운전자들이 길을 잃고 헤매다 구조되기도 했다.
주말 눈폭풍이 몰아친 북가주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시에라 타호 스키 리조트에는 무려 48인치 폭설이 내렸고 팰리세이드 타호 스키 리조트 44인치, 수가볼 스키 리조트에는 45인치의 눈이 내렸다.
LA 지역은 내일부터 날씨가 개이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비 소식이 없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