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의 협상 거부로 해커들이 민감한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LA통합교육구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여하거나 민감한 학생과 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의 개인 정보는 해커들이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발호 LA통합육구 교육감은 “해커들이 공개한 자료는 매우 제한적이며 그들이 해킹을 통해 많은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발호 교육감은 “해커들이 이름과 출석 학업 정보 등 개인 정보에 접근했지만 오래된 자료이며, 심지어 제한적인 학생들의 자료다”라고 밝혔다.
해커들이 입수한 자료는 제한적인 일부 교직원들의 세금 양식, 그리고 독립 계약자들의 계약 신청, 그리고 2016년부터 2016년 사이 학생들의 출석률과 학업 데이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이 공개한 자료 외에 더욱 민감한 자료를 숨겨놓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LAUSD와 컴퓨터 전문가들은 “지난 노동절 연휴에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과거 사례를 보면 지금쯤 민감한 정보가 공개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말하면 어떤 정보가 공개되는지 지켜보기 위해서 그 동안 협상을 하지 않고 기다린 것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통합교육구는 해킹을 당한 후 자료를 분석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중요한 정보를 해커들이 가져가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발호 교육감은 “서버 데이터와 그룹의 패턴을 분석한 전문가들이 해커들은 러시아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해커들은 약 500메가 바이트의 정보를 해킹해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이었던 9월 5일 LA통합교육구는 해킹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해커들이 다크웹에 통합교육구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이날 LA 통합교육구는 민감한 정보는 없다고 확인한 것이다.
통합교육구는 해킹을 당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들의 통합교육구 관련 모든 아이디와 비밀번호 변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통합교육구는 이와 관련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시간은 제한적이다.
핫라인: 855) 926-1199 (월~금, 오전 6시 ~ 오후 3시30분)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