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헤더로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27일(LA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025시즌 리그앙’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5승1무를 기록, 리그 개막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강인은 이날 4-3-3 전술의 두 번째 ‘3’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전통적인 스트라이커 역할보다는 가짜 9번으로 팀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PSG는 전반 30분에 터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13분 이강인이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는데, 이를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리그앙 전체 1호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2라운드 몽펠리에전 득점에 이어 이날 골로 시즌 3호골을 달성했다. 약 한 달 만이자 리그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PSG는 후반 23분에 나온 바르콜라의 쐐기골까지 더해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렌은 후반 30분에 나온 아르노 칼뤼뮈앙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경기는 PSG의 2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뿐 아니라 공수 다방면에서 짙은 존재감을 보였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1%(46회 시도 42회 성공), 드리블 성공 100%(2회 시도 2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3회 시도 3회 성공), 수비적 행동 6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9점을 받았다.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작성한 9.2점의 바르콜라다.
PSG는 내달 2일 오전 4시 아스널 원정으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갖는다.
렌전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이 아스널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지만, 교체로 나서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