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비전시리즈행을 눈앞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3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3 MLB 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잭 휠러가 6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마이애미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헤수스 루자르도는 4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마저 6안타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요한 로하스의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일군 2사 2루에서 알렉스 봄이 2루타를 터트려 선제 득점을 올렸다.
4화말에는 J.T. 리얼무토의 안타, 닉 카스테야노스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브라이슨 스탓과 크리스티안 파체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냈다.
7회초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적시타를 내준 필라델피아는 8회말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안타로 출루했고 카스테야노스가 1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이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이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밀워키는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합작하고도 3점밖에 생산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는 오는 5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