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29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올랐다.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 출루율은 0.369로 높아졌다. 또한 시즌 50타점 고지에 올라섰고, 75득점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연장 승부에서 11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톰프슨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3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볼넷을 골라내 또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4-2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팀의 5-3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말 대타 토미 에드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62승 7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