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 EPL 19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으나 골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 시티전, 리버풀전에 이어 리그 4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다. 리그 8호골(2도움)이다. 공식전을 모두 따지면 시즌 9호골(3도움)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날)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가 15골로 1위, 디오고 조타(이상 리버풀)가 10골로 2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9골로 3위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57.4%의 지지를 얻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오브더매치에도 선정됐다.
또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동료 모우라가 9, 에메르송 로얄이 8.6을 받았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크리스탈 팰리스를 끊임없이 위협했다”며 평점 8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