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볼넷 등 사사구는 없었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양현종은 팀이 0-6으로 크게 뒤지고 있던 5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회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5회를 마무리했다.
6회에는 2루타 포함 3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양현종의 등판은 의미있었다. 제 4 또는 제5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등판했기 때문이다.
선발투수로 나선 카일 코디는 2.1이닝동안 8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어 나온 에드윈 리오스도 위기의 불을 끄지 못했다. 결국 루이스 오티스가 나서 급한 불을 껐고, 4회에 등판한 헌터 우드는 1이닝 1실점 후 마운드를 양현종에게 넘겼다.
앞선 경쟁자들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양현종의 3이닝 1실점 호투는 돋보였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