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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오 건강칼럼] MZ세대는 어떻게 건강관리를 할까?

2025년 05월 03일
0
제이슨 오 원장

기존의 기성세대들의 건강관리는 병원에 갈 일이 생겼을 때나 나이 들어서 시작하는 것으로 여겨서, 최단기간 효과를 보기위해 극단적인 방법들을 사용하여 부작용을 감수하며 빠른 효과를 보려하고 있으나, 요즘 젊은 세대의 헬시 트랜드(Healthy Trend)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성세대와는 다르다.

기존의 건강관리 방식은 무조건적인 절제와 고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예를 들어 살을 빼야 한다는 전제하에 식단을 최대로 줄이거나 아예 굶기도 하면서 고통을 수반하는 등의 방식을 말한다. 요즘MZ( 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은 즐거움과 행복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지향한다.
MZ세대는 정보 접근력이 뛰어나고,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며, 동시에 정신적·신체적 균형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한 번 사는 인생’을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살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웰니스에 투자한다. 그 대표적인 방향이 헬시 플레저이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하거나, 즐거운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등의 방식을 포함한다. 헬시 플레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강 트렌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기존의 건강관리 방식에 대한 불만을 가진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건강 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헬시 플레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한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 관리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행복을 강조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맛있는 음식이어도 지나친 칼로리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육식과 채식량을 조절해가며 맛있게 먹는 루틴을 만든다.

2.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춘다: 헬시 플레저는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를 추구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3.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강조한다.

4.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충분한 휴식은 건강관리의 필수 요소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와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최고의 휴식은 충분한 수면이다. 편안하고 방해받지 않는 수면 환경에서 잠들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신체와 정신건강에 필수이다

그렇다면 MZ세대가 선택한 건강관리의 방식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

1. 예방 중심의 자기 주도 건강관리
MZ세대는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조율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건강검진, 영양제, 식단관리, 간헐적 단식, 기능성 차(tea)를 일상화하며,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들은 의사의 일방적 조언보다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선택하는 것을 선호한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인식이 강한 세대이다.

2. 디지털로 관리하는 건강 루틴
헬스밴드로 수면을 기록하고, 앱으로 식단을 관리하며, 유튜브로 요가를 따라 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루틴이다.
심지어 혈당·심박수·생리 주기·감정 상태까지 기록하며, 건강을 ‘수치화’하고 분석하려는 경향도 있다.

3. 정신 건강 = 신체 건강
‘멘탈 관리’에 대한 인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마음이 힘들 때 병원을 찾는 것을 숨기던 과거와 달리, MZ세대는 심리 상담, 명상, 마인드풀니스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 수면 질 개선, 감정 조절 등을 위한 아로마, 기능성 한방차, 침치료 등도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4. 한방과 자연주의에 대한 재해석
자연 기반의 건강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치료나 한약요법에 대한 MZ세대의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
예전의 ‘어르신 치료’가 아닌, 부작용이 적고,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자연 요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피부 트러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생리불순, 수면장애, 다이어트 등 현대적 이슈에 대한 솔루션으로 한의학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5. 내 몸을 아끼는 소비, 웰니스 제품에 아낌없이 투자
MZ세대는 건강한 소비가 곧 건강한 삶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플랜트 베이스 식단, 비건 단백질, 아답토젠 허브, 기능성 차, CBD 제품, 수면 패치 등 건강 관련 소비에 적극적이다.
SNS에서 ‘추천템’으로 떠오른 제품은 직접 체험하고 후기를 공유하는 문화도 형성되어 있다.

“건강은 이제 선택이 아닌 루틴”
이제 건강관리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한의학이나 전통의학도 이러한 MZ세대의 감성과 연결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자연적 접근은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 지향적 건강관리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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