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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크리스마스 트리, 변기보다 더럽다 .. 이유는?

2024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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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rkadiusz Radek on Unsplash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이 변기 시트보다 약 5배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위생환경서비스 기업 이니셜의 전문가들이 5곳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방울, 화환, 트리 조명 등 크리스마스 장식품 2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균 측정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검체 채취를 위한 검사용 면봉을 이용해 장식품에 대한 스왑 검사를 거친 뒤 ATP(아데노신삼인산) 생물 발광 판독기를 활용한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이 방법은 상대적 광도 단위(RLU·Relative Light Unit)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생명체의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 RLU는 오염도 측정의 단위로, 흔히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할 때 쓰인다. RLU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분석 결과 전체 장식품 중 3분의 2 이상이 RLU 500단위 이상의 판독 값을 나타냈고, 일부 장식품에서는 최대 1000단위에 달하는 RLU 판독 값이 나왔다. 이는 높은 수준의 오염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상자가 평균 845단위를 기록해 최악의 오염 수준을 보였다.

크리스마스트리가 780단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방울 장식품이 610단위, 크리스마스 화환이 430단위로 집계됐다. 가장 적은 세균을 보유한 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평균 286단위를 기록했다.

흔히 다량의 세균과 비위생의 척도로 여겨지는 변기 시트의 평균 세균 수치는 220단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트리 상자가 변기 시트보다 약 4배, 방울 장식품은 약 3배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니셜 사의 연구원 제이미 우드홀은 “장식을 설치할 때 여러 사람이 장식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차 오염의 위험이 발생한다”며 “감염의 80% 이상이 손을 통해 전파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크리스마스를 망치지 않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을 설치하기 전 가정에서 항균용 천 등으로 장식품을 깨끗하게 청소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작업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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