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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LA 오피스 빌딩들, 자산가치 40% 하락..공실률 급증 우려

뉴마크그룹 '2023 LA 지역 오피스 빌딩 보고서', 서브리스 가용공간 비율' 26%로 높아져, 공실률 급증 우려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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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ean Pollock on Unsplash

LA 오피스 빌딩들의 임대가능 공간이 증가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해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자생능력이 위협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달 28일 경제전문지 매체 비즈나우(Bisnow)는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업체 ‘뉴마크 그룹’의 ‘2023년 LA 지역 오피스 빌딩 실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뉴마크 그룹은 이 보고서에서 2023년 2분기 현재 LA 지역 오피스들의 26%가 70%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LA 지역 오피스 빌딩 공간  5,700만 스퀘어 피트가 점유율이 70% 미만으로 서브리스가 가능한 공간임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오피스 빌딩들의 자산가치가 위협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브리스 가능공간'(Sublease availability)는 오피스 공실률의 선행지표로  향후 공실률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이다.

 

공실률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서브리스 가능 사무실 공간이 LA 오피스 빌딩들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뉴마크 2023년 LA 오피스 빌딩 실태 보고서]
이 보고서 작성자 중 한 사람인 뉴마크 그룹 데이빗 비트너 글로벌 리서치 이사는 오피스의  낮은 점유율은 순영업이익(NOI: Net Operating Income) 창출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너 이사는 “이같은 부정적 수치들로 인해 건물주는 대규모 투자를 주저하게 되고 임차인들은 입주해 있는 건물에 불만을 갖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며 결과적으로 빌딩은 가치가 하락하고 쓸모없는 건물이 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오피스 빌딩들의 이 같은 문제는 비단 LA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향후 2년 6개월 간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융자액은 1.4조 달러에 달하며 이 융자액 중 3분의 1 이상은 융자 상환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비트너는 “사무실 공간의 90% 이상 점유 상태인 LA 오피스 41%(9100만 스퀘어 피트의 사무실)는 강한 현금흐름과 탄탄한 부채 상환율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100%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이유는 오피스 빌딩들의 상당수가 40% 이상 자산가치가 하락한 상태일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가치가 1억달러였던 오피스 빌딩은 구입 당시 융자규모가 6500만달러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빌딩의 자산 가치가 6500만달러로 하락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너는 높은 임대율로 현금흐름이 좋은 건물에 대해서는 합작투자(JV:Joint Venture) 파트너를 찾는 등 여러가지 구조 조정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LA 오피스 빌딩들에서 공실률이 완만한 속도지만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뉴마크 2023년 LA 오피스 빌딩 실태 보고서]
뉴마크의 이번 분석은 특정 건물에 적용되기보다 통계적 연관에 더 가깝고, 2/4분기 LA시장의 전반적인 사무실 공실률은 21.7%로 이전 분기와 비교해 보합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서 capital market group의 수석 이사인 에리카 핀크(Erica Finck)는 LA에서 이미 임대 어려움과 공실률 증가를 겪고 있는 사무실들의 일부가 담보물 매각과 금융기관 지원 매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비즈나우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2년 또는 5년간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거나 이자율 조정해주고 조건을 완화해 주는 등 워크아웃을 통해 건물주에게 건전한 현금 흐름을 주는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케이트 박 부동산 객원기자>kate@gaia-us.com (213)500-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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