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페탈루마 시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 주유소 설립을 금지하는 전국 첫번째 도시가 됐다.
3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페탈루마 시의회는 1일 투표에서 주유소의 신규 설립, 확장, 재건축, 이주 등을 모두 금하고 주유소 업주들에게 주유소를 전기충전소나 수소충전소로 점진적으로 변경할 것을 권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페탈루마 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40마일 가량 떨어진 곳의 도시로 58,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페탈루마 시의 목표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도시가 되는 것이다.
주유소 건립 금지안을 발의한 드린다 피셔 시의원은 우리가 대기에 내뿜는 탄소로 인한 기후 변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른 도시들도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할 만큼의 주유소가 이미 건립되어 있다면 페탈루마 시의 리드를 따라올 것을 권했다.
페탈루마 시에는 16곳의 주유소가 있으며 현재 법안 통과 전 승인을 받은 그로서리 스토어와 함께 입주하는 주유소 한 곳이 신축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8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를 탄소 중립 주로 만들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지난해에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2035년부터 개스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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