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모래폭풍으로 차량 수십 대가 충돌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CNN에 따르면, 1일 일리노이 주간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I-55번 도로에서 모래폭풍이 불어닥치며 수십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돌은 오전 10시55분께부터 시작됐으며, 당초 40~60대의 승용차가 얽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화물차를 포함해 30대의 차량이 추가로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climeradar An insane #duststorm caused a multi-car pile up in Farmersville, IL today. Multiple fatalities have been reported. #weather #dust #storm #illinois #video #cars
이번 추돌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0명 이상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의 나이는 2~80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강한 바람이 농지에서 흙먼지를 불러오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당시 시속 45마일의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 역시 시계 확보 문제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몽고메리카운티 비상관리국 케빈 스콧 국장은 “그간 경험해본 적 없는 어려운 현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링컨 소재 국립기상청은 같은 날 오후 1시25분께 주의보를 발령, “시야가 매우 제한될 수 있다. 이동은 위험하며, 목숨을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