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음료를 시키면 무제한으로 리필을 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물론 가능은 하다. 하지만 매번 종업원에게 부탁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맥도날드가 전국의 체임점에서 탄산음료 기계를 단계적으로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줄고, 상당수 고객들이 테이크아웃이나 온라인, 혹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주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미 몇몇 지점에 탄산음료 기계를 철거했고, 다른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장에서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리필을 원할 경우 종업원에게 부탁하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리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식당 방문 식사보다는 주로 주문해 픽업해 가는 소비행태로 변화함에 따라 식당의 형태도 변화하는 것이라고 맥도날드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와 관련해 타코벨과 피자헛 그리고 KFC 등에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