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실종된 영국 소년이 10대 소년이 되어 프랑스 남서부에서 길을 걷던 중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이 소년이 생존해 있음을 알게돼 크게 안도했으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알렉스 배티라고 주장하는 이 10대 소년이 그의 할머니 수전 카루아나와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크릭스 사익스 맨체스터 경찰 부국장은 카루아나는 이 10대 소년이 알렉스라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가 영국으로 돌아온 후 추가 확인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알렉스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상황 및 그가 수년 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익스는 이어 “현재 최우선 과제는 알렉스가 영국의 가족들에게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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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7살인 배티는 2017년 법적 보호자가 아닌 어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고, 맨체스터의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한 배달 기사가 13일 밤 툴루즈 인근 도로변에서 길을 잃고 초췌해 보이는 청소년을 발견해 경찰서로 데려갔다. 파비앙 아시디니라는 이름의 이 기사는 이 소년이 약 2년 전 프랑스로 이주하기 전 자신이 납치돼 스페인의 영적 공동체에서 살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아시디니는 “그는 정상적 삶을 살고 싶고,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으며, 정상적 미래를 원하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10대 소년이 4일 동안 산악지대를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 10대의 실종과 관련, 그의 어머니 멜라니 배티와 그의 할아버지 데이비드 배티를 수배 중이며 그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