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의 여파로부터 각 도시별 회복세가 매우 판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Death of Downtown”이라는 제목 아래 한 연구진이 발표한 전국 62곳 도시의 팬데믹 회복세를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31%의 회복율을 보이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1위에는 솔트 레이크 시티가 올랐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135%의 회복율를 기록하며 오히려 팬데믹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LA는 65%의 회복율을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LA 다운타운은 여전히 많은 비즈니스가 문을 닫은 모습을 보이며 다운타운 부동산 시장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많은 테크 기업들의 근무자들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하이브리드, 원격근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운타운도 도시 내 경제적 활동과 부지 활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레저와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을 리드하고 있다고 짚었다.
주민들을 위한 야외 휴식 공간 조성, 문화적 이벤트 개최, 자전거와 보행자를 중심으로 하는 도로, 주차 문제 해결 등이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회복‘의 기준으로는 사무실 공실률, 대중교통 이용율, 그리고 리테일 소비가 사용됐다.
각 도시 주민들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분석해 다운타운에서 일어나는 행동 패턴들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47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도시 62곳의 35만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