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가 인정차별 녹취록 공개로 초토화 된 가운데 최초 공개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 시의장이 사퇴했고, 현재 버티고는 있지만 녹취록에 등장하는 1지구 길 세디요 시의원과, 14지구 케빈 드레온 시의원도 사퇴를 제외하고 다른 회생의 길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노조연맹이 녹취자를 고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LA 카운티 노조연맹은 지난해인 2021년 10월 18일 LA 카운티 노조연맹 건물에서 이뤄진 회의에서 녹취된 것으로 알려진 녹취본을 공개한 최초 공개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녹취록 공개자는 reddit.com을 통해 공개해 최초 공개자를 찾기는 어렵다.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끝까지 녹음을 한 사람, 녹취록을 공개한 사람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회의가 비밀리에 진행됐다는 점. 소수의 인물만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당시 회의에 참석한 시의원 등 관계자들은 갖가지 다양한 추론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운티 노조가 녹취록을 녹음해 공개한 사람을 색출해 고발하겠다고 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동의없는 녹음, 동의없는 녹취록 공개는 볼법으로 법적으로 처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이 같은 LA 시의회의 추악한 민낯을 공개해 영웅시 된 인물기 곧 민사, 형사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부 고발자로서 보호를 받거나, 시민들이 법적인 처분을 받게 두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크다. 그 만큼 녹취록이 시민들에게 준 충격은 크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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