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각 주별 미국인들의 기대 수명이 공개됐다. 전국 헬스통계 센터가 10일 공개한 이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태생 주민들은 하와이에 이어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태생 주민의 기대수명은 80.9세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는 하와이에 약간 못미친 80.9세로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기대 수명이 높았다.
남성들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태생 남성이 78.4세로 미 전국에서 기대 수명이 가장 높았다.
캘리포니아 여성의 기대수명은 83.3세로 하와이 여성의 83.9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주민들의 기대 수명이 80세 이상인 주는 캘리포니아. 하와이, 미네소타 뉴욕 매사추세츠 워싱턴 뉴저지, 콜로라도 커네디컷 등 9개주였다.
반면 기대 수명이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주민 기대수명이 74.4세로 나타나 캘리포니아 주민에 비해 약 6년 정도 수명이 짧았다.
기대 수명이 76세 미만인 주는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간소 테네시 켄터키 앨라배마 웨스트 버지니아 미시시피 등 이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주에서 여성의 기대 수명이 더 길었지만 주별로 남녀 격차는 차이가 있었다.
유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3.5년 더 오래 살고, 미시시피에서는 남성보다 6.4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하와이도 남녀의 차이가 컸다.
하와이 남성은 여성보다 거의 6년 일찍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번 기대수명 통계는 2019년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어서 팬데믹 기간 코로나 사망 통계는 반영되지 않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