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스포츠 행사, 공연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고 18일 ABC뉴스가 보도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전날 전염성이 강한 새 변이 확산으로 인해 세 경기의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경기는 21일로 연기됐고, 워싱턴 풋볼팀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 시애틀 시호크스와 LA램스의 경기를 22일로 연기했다.
또 주말 예정됐던 여러 대학 농구 경기들도 취소됐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미 엔터테인먼트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아만슨 극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캐롤’이 출연진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취소됐고,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 ‘로케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취소됐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해밀턴’, ‘물랑루즈’,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 여러 공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공연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