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뉴욕 증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12일 CNBC 등에 따르면 오는 14~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내년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신호를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논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연준관계자들은 내년 6월로 예정했던 테이퍼링 완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해 왔다.
다만 월가는 연준 메시지에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지 않는 한 큰 시장 반응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CNBC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기존 주장을 철회했다. 실제 지난달 미국 물가상승률은 3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DWS그룹의 데이비드 비앙코 미주지역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 2분기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연준의 행동을 조금 더 빨리 행동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패프리 선임투자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의 초점이 경제에 크게 집중되고 있다”며 경기 호조로 인해 인상할 수 있으며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주 S&P500에 대한 내년 전망을 경기 호조와 수익률 개선 등을 이유로 5200으로 상향했다.
이번주에는 이밖에도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소매판매, 16일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지난주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다시 오름세를 탔다. S&P 500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3.8%,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주간상승률이 3.6%, 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