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팬데믹 이후 최저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 대비 1만4000명 하락한 26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27만5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만5000명 감소한 28만4750명으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는 전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미국 경제지표 중 하나로 해고자 수를 파악하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4주 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돌입 직전인 지난해 3월 22만5000명을 기록한 뒤 지난 10월 말 79만1000명까지 치솟았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슨 수석 이코노믹스는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5주 연속 감소하며 팬더믹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은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델타 (변이)가 완화돼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해고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내년 초가 되면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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