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7개 카운티가 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급 최악이었던 ‘퍼플’에서 한단계 완화된 ‘레드’ 등급에 2일부터 합류했다.
7개 카운티는 엘도라도, 라센, 오독, 나파, 샌프란시스코, 샌루이스 오비스포, 산타클라라다.
이들 7개 카운티는 3일 수요일부터 짐 등 스포츠 센터를 열 수 있으며, 극장도 관객을 받을 수 있다. 또 식당도 실내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용인원 제한 규정은 따라야 한다.
쇼핑몰과 소매점들은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쇼핑몰의 푸드코트도 운영이 가능하다. 박물관이나 동물원, 수족관 등은 25%의 수용인원을 유지하면서 입장객을 받을 수 있다.
레드 등급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등급이 완화되려면 일주일 평균 하루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비율이 인구 10만명당 4~7명 사이여야 하고, 확진율은 5~8% 사이여야 가능하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는 현재 확진비율은 레드 등급에 충족하지만 인구 10만명당 감염자숫자가 아직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58개 카운티 가운데 2일 현재까지 퍼플 등급에 머물고 있는 카운티는 40개 카운티, 레드 등급에 포함된 카운티는 이날 7개 카운티가 추가되면서 총 16개 카운티 그리고 오렌지 등급에 2개 카운티가 포함돼 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일주일간 주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비율이 2.3%까지 떨어졌다고 말하고, 주 전역에 걸쳐 931만 3천799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만 접종해도 예방효과가 있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오고 있다며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