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보건국이 A형 간염 확산에 대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국은 지난해를 거쳐 A형 간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A형 간염 발생 건수가 3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65건이 보고됐고, 2025년에는 현재까지 29건이 보고된 상태다.
A형 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며,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전염된다.
보건 당국은 사람 간 밀접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 및 음료를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질병은 전염 경로 특성상, 손 씻기나 화장실 사용과 같은 위생 관리가 어려운 노숙자들 사이에서 특히 유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권고하며,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는지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국의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현재 A형 간염 발생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공공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A형 간염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박사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간단하며, 개인 건강과 우리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말하고, “또한 주민들이 식사 전과 음식 준비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형 간염 백신은 가까운 대형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