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una kahuna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 기사제보·독자의견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KNEWSLA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KNEWSLA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No Result
View All Result

[김학천 타임스케치] ‘상두주무(桑土綢繆)’의 지혜

"재난의 시대, 막연한 믿음은 재앙을 낳는다"

2023년 07월 31일
0

소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2차 세계대전 때 잠수함에서 근무했다. 헌데 그 때까지만 해도 잠수함에는 토끼를 태우고 다녔다. 토끼가 잠수함 내 공기나 수압에 생긴 이상을 알려주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밀폐된 잠수함 안의 공기가 나빠지면 그 중의 산소 농도 변화에 사람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토끼가 먼저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게 되는 것을 보고 잠수함을 물 위로 떠오르게 해 환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해서 게오르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쓰면서 사회를 감시하는 작가의 사명을 ‘잠수함 속의 토끼’에 비유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19세기 유럽의 광부들은 탄광 안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새장에 넣어 데려갔다. 호흡기가 약한 카나리아는 메탄가스나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해서 카나리아가 울지 않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이상징후를 보이면 광부들은 바로 갱도에서 대피했다.

이 역시 잠수함 속 토끼처럼 인간이 알아채지 못하는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토끼나 카나리아가 생명의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일종의 비상 신호였던 셈이다.

시경(詩經)에 ‘상두주무(桑土綢繆)’라는 고사성어가 나온다. 뽕나무 상(桑), 뿌리 두(土), 빽빽할 주(綢), 얽을 무(繆). ‘상두’, 뽕나무 뿌리 껍질은 습기를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무’는 칭칭 감는다는 뜻이다. 이는 새가 장마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의 새는 곳을 미리 막아 큰 비에 대비하는 지혜를 말한다.

이처럼 동물들은 생태계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채는 능력을 갖고 있다.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에서도 미리 특이한 행동을 보인다. 수 년 전 스리랑카에서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을 때도 동물들은 높은 지역으로 미리 대피했다. 땅속 흔들림이나 지하수의 변동, 기압과 전자파 변화 등의 전조를 알고 먼저 움직인 것이다.

허나 인간은 과거부터 홍수와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를 겪어 왔으며 큰 피해를 입고 난 뒤에야 비로소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던 경험이 너무나 많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이상기후의 발생으로 인한 각종 재난 재해다. 홍수, 폭염, 가뭄, 산불 등이다. 미국은 지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한국은 물난리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세계가 다 마찬가지다.

이러한 위험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재해에 대한 대처기술이나 방법을 몰랐던 과거의 것과는 달리 현대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진보로 인해 자초된 위험이다. 다시말해 무지에서 겪었던 것이 아닌 더 잘살고자 하는 과잉욕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이 모두가 우리의 삶을 안락하고 편안하게 만들었던 과학기술의 발달이 ‘위험사회’의 요인이 된 셈이다.

마크 트웨인이 일찍이 ‘인간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은 재난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막연한 믿음이 방심을 낳고 수많은 전조(前兆)에 주의를 게을리하기 때문이란 거다. 재난이 없을 수 없지만 재난에 강할 순 있다. 대처 뿐이다. 위험을 감시하는 ‘잠수함 속의 토끼’, ‘갱도의 카나리아’ 그리고 ‘상두주무’ 같은 것이 아닐는지?

관련기사 [김학천 타임스케치] 울지 않는 새…죽일 것인가 울게 만들 것인가

관련기사 [김학천 타임스케치] 아내는 돌아온 남편을 꼭 안아줬다

- Copyright © KNEWS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등록 기사

하루 4시간만 자도 ‘쌩쌩’한 사람…비결 따로 있다.

남아공 백인 59명, 난민자격 미 입국…”백인만 난민 인정”

[화제] 아버지와 아들, 비올라대 MBA 나란히 졸업 화제

재외선거,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

다람쥐 세상 된 산타모니가 주민들 “너무 많아 섬뜩”

“우리 같이 투표하러 갈래?” 이거 은근 신나고 멋진 경험이야!”

뉴섬 주지사 “각 지역정부들, 노숙자 문제 하루 빨리 해결하라” 촉구

‘첫 4번 선발’ 이정후, ‘KBO 출신’ 켈리 상대로 안타…4타수 1안타

“전기톱으로 부모 썰겠다”…서울대 졸업생 게시판에 충격 발언

체중감량 효과 누가 더?… 위고비·마운자로 충돌

‘죽은 사람의 지방’으로 회춘 … 할리웃 스타들 유행하는 주사제

미국 재정흑자 2584억$·23%↑…”관세수입 급증”

“이 돈 주고 맥도날드 안 먹어” … 미 소비자들 외면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발 소액구매 관세 “120%→54%” 인하

실시간 랭킹

한인타운 가던 카지노 버스 60번 Fwy서 충돌, 1명 사망·32명 부상 … 승객 상당수 한인 추정

[이런일도] 아마존 여성 배달원, 집 앞에 ‘대·소변’ … 황당한 ‘어머니날 선물’

‘찰떡궁합 이 부부’ 이재명 부인 김혜경, 2심도150만원

리버사이드 담배가게서 2,500만달러 당첨복권 나왔다

카타르, 트럼프에 3억 달러 대통령 전용기 선물

5일간 앉지 않으면 몸에 어떤 변화 생길까?…

김문수 부인 설난영 “나는 법카로 밥 안 사먹어”김혜경 직격

[김상목 칼럼] ‘데칼코마니’이재명과 백종원 “우린 억울해”

Prev Next

  •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 약관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KNEWSLA All Rights Reserved.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 경제/Money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IT/SCI/학술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Copyright © KNEWSL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