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인기 음료의 가격을 사실상 인상했다.
지난 8일 뉴욕포스트, CBS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 11년간 ‘별수집가’들의 여름을 책임져준 인기 메뉴 ‘스타벅스 리프레셔’ 주문하는 고객이 기본 제공하는 물 외에 다른 음료를 요청할 경우 앞으로 추가금 1달러를 더 받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프레셔 음료를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문하면 원재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리프레셔 음료는 스타벅스가 2012년 6월 전 세계적으로 론칭한 아이스 음료 라인업으로 다양한 맛과 색상을 가지고 있다.
이 음료는 다양한 주스와 냉동 건조한 과일을 물과 레모네이드 음료와 우유 등을 섞어 만들어 내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제품군이었다.

북미 인기 메뉴인 ‘스트로베리 아사이 리프레셔’가 지난해 6월 한국 스타벅스에 선보이자 고객들이 몰려 재료 부족으로 판매가 임시 중단되기도 했다.
인기 음료의 추가금 소식이 전해지자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들은 “또다시 가격 인상을 하다니 놀랍지도 않다” , “얼음을 더 달라고 할테니 1달러를 깎아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스타벅스의 리프레셔 가격 인상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