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이번주 미국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정리해고 통지를 준비한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지난주 미국 직원들과 일부 글로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온라인을 통해 감원 결정을 전달하기 위해 3~5일 재택근무를 하도록 공지했다.
맥도날드는 직원들에게 본사에서 모든 대면 회의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맥도날드는 WSJ에 “한 주 동안 조직 전체에 걸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중요한 결정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메뉴를 간소화하고 인력을 줄여 비용을 절감, 디지털 주문 시스템 등에 대해 신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전세계적으로 매장에서 15만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 중이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업계 전반에서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 아마존 등 빅테크 부문에서 시작된 정리해고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