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어바인의 85 디그리 베이커리 카페에 차를 전속력으로 돌진해 매장 전면 대형 유리문이 산산조각 나는 등 매장 내부가 크게 파손됐다.
지난 27일 오전 어바인의 다이아몬드 잼보리 쇼핑센터에 있는 85 디그리 베이커리 카페에 한 여성 운전자가 전속력으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돌진 시켰다.
차량 돌진 당시 이 매장 앞에서 여러명의 쇼핑객들이 서 있는 상태여서 돌진하는 차량에 치일 뻔 했으며 일부 쇼핑객은 대형 유리문이 파손되면서 얼굴에 유리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이 베이커리 앞에서 차량 돌진 장면을 목격한 한 쇼핑객은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전속력으로 베이커리로 돌진했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쇼핑객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차가 나를 향해 직진했지만 가까스로 뛰어서 비켜섰다” 며 “돌진한 차가 내 발을 쳤으며 한 남성은 차에 밀려 벽에 내다 꽃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인 오전 9시경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당시 목격자는 “운전자는 젊은 여성이었으며 이 여성은 자신의 발이 가스에 걸렸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레딧 게시물에서 밝혔다.
이날 차량 돌진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차량 돌진 사고를 당한 ’85 °C 베이커리 카페’는 미국에 문을 연 이 베이커리의 첫번째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 운전자가 이 베이커리에 고의적으로 차량을 돌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종혐오 범죄인 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대만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이 베이커리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도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버클리의 샤턱스퀘어에 있는 85°C 베이커리 카페에서 한 젊은 여성 운전자가 차를 이 베이커리 매장으로 충돌해 매장이 크게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