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증오범죄 실태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OCHR)이 공개한 2021년 오렌지카운티 증오범죄 실태 통계에 따르면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아시안 상대 증오범죄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어 인종과 피부색, 출신국가에 따른 증오범죄 중 아시아 대상 범죄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HR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증오범죄는 39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에 비해 무려 165% 급증한 것이다.
증오범죄 가운데 65%는 개인의 인종/민족/국적을, 29%는 종교, 그리고 6%는 개인의 성적인 지향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민족/국적에 따른 표적이 된 상위 3개 그룹 중 아태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4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50배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대상 증오범죄는 25건이었으며 라틴계 대상 증오범죄는 10건에 그쳤다.
채피 수퍼바이저는 “오렌지 카운티는 지역사회내 모든 유형의 인종 차별이나 차별 행위를 규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우리는 피해자들이 증오 범죄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자원 정보를 확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 어바인 경찰국장은 “오렌지 카운티의 증오 범죄 건수를 살펴보면, 2021년에 증오 범죄 및 사건이 발생한 건수와 보고된 건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단언하며, “우리는 피해자들이 조치를 취하고 가용 자원을 활용하도록
하여 정의를 구현하고 치료를 받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OCHR은 최근 OC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제공하는 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 일환으로 “증오는 우리 모두에게 상처를 줍니다 – 캠페인(Hate Hurts Us All Campaign)”을 출범시켜 개인이 증오 범죄나 사건을 당국에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를 위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피해자들은 2-1-1로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ochateactivity@saaoc.org에 OCHATE ACTIVITY 라고 전송하거나, 또는 898211로 OCHATEACTIVY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범죄를 신고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ateHurtsUsAll.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