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천 칼럼(50)] “대통령은 그곳서 왕이 됐다”

흔히 임금이 있는 곳을 가르키는 궁궐 안에는 여러가지 궁(宮)이 있다. 왕이 정사를 돌보고 거처하는 정궁(正宮), 상왕이나 대왕대비가 머물거나 왕이나 왕세자 비를 맞아들이기 위한 별궁(別宮), 정궁에 변고가 있거나 왕들의 요양을 위해 잠정적으로 머무는 행궁(行宮) 혹은 이궁(離宮)이 있다. 이 중 정궁은 그야말로 왕실의 으뜸 궁궐이고 이궁은 일종의 정궁을 보조하는 궁궐인 거다. 말하자면 경복궁은 정궁이고 창덕궁이나 덕수궁은 이궁인 … [김학천 칼럼(50)] “대통령은 그곳서 왕이 됐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