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통국이 사우스 엘에이 지역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대중교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6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약 1,800만 달러가 투입된 ‘유니버셜 베이직 모빌리티 파일럿’ 프로그램은 보다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 전기 충전소 확충, 셔틀과 전기 자전거 추가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 관련 인력 200여명의 트레이닝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사우스 엘에이 지역 2,000여명 주민들에게 1년간 매달 150달러의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것.
주민들은 150달러를 전기차 렌탈, 트랜짓 패스,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버스와 기차 티켓, 우버, 리프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수혜 대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통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달 150달러의 교통비 지원은 “학생, 노년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이동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모빌리티 월렛’은 탭 카드, 메트로 트랜짓 액세스 패스 등에도 확대 적용된다.
사우스 엘에이 지역 주민들은 https://ladot.lacity.org/carbstep#area에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은 북쪽으로는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는 사우스 알라메다 스트릿, 서쪽으로는 크렌셔 블루버드, 그리고 남쪽으로는 플로렌스 애비뉴에 이르는 지역이다.
The launch of our Universal Basic Mobility Pilot increases access to #transit options for Angelenos have historically lacked options 🚴 🚌 to get to where they need to go safely. We're proud to work alongside @LA_SlateZ @metrolosangeles @CurrenDPriceJr @AirResources @LATTC pic.twitter.com/IvAJ7azVee
— LADOT (@LADOTofficial) April 27, 2022
교통국은 사우스 엘에이를 수혜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지역에서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고 대기 환경 오염도가 높아 어린이 천식 환자 비율 또한 높으며, 일자리나 메디컬 서비스 역시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버스 전용 도로, 교통신호등 등 교통 안전을 강화하는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도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