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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칼럼(21)] 윌스미스 무엇을 잘못했나: 한국, 미국 반응 다른 이유

2022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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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자 크리스 락의 뺨을 때린 사건에 대한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한국에서는 희귀한 병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진 윌 스미스 아내를 두고 크리스 락이 농담했다는 사정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윌 스미스에게 동정적이었고 크리스 락을 비난하였다.

반면에 많은 미국인들은 폭력을 행사한 윌 스미스에게 분노하였다. 어제 아침에 배달된 뉴욕타임즈의 기사 제목은 “Lots of awards. One nasty slap.”이었다. 이어진 기사의 소제목은 아래와 같이 윌 스미스의 폭행을 심각하게 보도했다.
” A startling physical assault by an eventual recipient overshadows the Oscars”(“최종 수상자의 돌발적인 신체적 공격은 오스카 상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똑같은 사건에 대한 미국인과 한국인의 상반된 반응은 미국의 개인주의와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의 차이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한국인들은 공적 영역에서 분노 또는 슬픔의 감정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하는 편이다. 대통령이 분노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정치인들이 브리핑하며 울거나 하는 일도 흔하다. 각종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은 격노하고 폭언하는 일을 부끄럼없이 다반사로 하였다. 국회에서 몸싸움하는 국회의원 모습에도 익숙하다. 임무수행하는 검사가 다른 검사를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일반인들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길거리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 통곡하는 일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전통적인 상례에서는 상주와 가족, 친척이 ‘에고 에고’ 곡을 하며 슬픔을 공동체 앞에서 과장되게 표현해야 효자, 효부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국사회가 극장사회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부모에 대한 효심, 나라에 대한 충성심, 기타 자기가 속한 집단에 대한 충성심을 공동체 앞에서 눈물흘리고 격노하며 보여주어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나아가 ‘홧김에’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은 관대하다. 부모들은 홧김에 아이들을 몽둥이로 패며 교사들은 조그만 잘못에도 문제학생에게 과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최근까지도 흔했다.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홧김에 그런 건데 네가 이해해라’, ‘사랑해서 그랬다’, ‘너 잘되라고 그랬다’ 등등… 때로는 오히려 폭행당한 사람을 비난한다. ‘왜 건드려가지고…’ 술취한 사람의 폭력에 대해서도 너그럽다. ‘술김에 그런건데…’ 즉 한국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 너그럽게 관용을 베푼다.

그러나 미국의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거의 반사회적인 행위로 여겨진다.

미국의 중산층 문화에서 자녀양육과 학교교육의 많은 부분은 아동기와 청소년기 아이들의 충동과 감정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향으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데 집중한다.

즉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개인으로 키우는 것이 가정양육과 공교육의 중요한 목표다. 감정은 합리성과 이성과 공존하지 못한다고 본다. 가정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서도 충동을 조절하고 이성에 따라 규율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가 싫든 좋든 정해진 시간에 먹고, 정해진 시간에 놀고,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고 정해진 시간에 게임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자도록 훈련시킨다. 이렇게 하지 않는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무책임한 부모로 간주된다.
충동조절과 자기 규율을 강조하는 가정교육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학교교육이 이어받는다.

특히 사춘기의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비이성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 대한 미국의 공교육은 감정적인 아이들로 하여금 자기 규율을 내면화하도록 도와주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규칙을 만들어주고 그 규칙들이 왜 필요한지 소통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규칙들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또한 학생들은 감정이 북받치는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자기 규울의 핵심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데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교사들도 학생들을 대할 때 아무리 화가 나도 침착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내비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국처럼 선생님이 홧김에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학생에게 버럭 화를 내거나 폭언할 때 잘못한 학생이 아니라 평정심을 잃은 교사가 징계를 받는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중산층 문화에서 문제적 상황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사람이 감정적(emotional)이라는 것은 이성적(rational)이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자기 통제력을 상실했으며 제 정신이 아니라는(‘out of control’) 것을 말한다.

미국 개인주의 문화의 핵심 가치를 실현시키는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개인’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 능력을 갖추어야만 독립적인 성인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책임질 수 있다고 미국인들은 믿는다.

즉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해 미국 중산층 아이들은 감정에 휘둘리는 사춘기 소년 소녀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사실 미국 중산층의 문화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화자본없이 미국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미국 중산층의 세계관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 가정과 학교를 떠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이제 합리성에 따라 움직이는 사회조직에서 일하게 된다.

이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성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직업의 세계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 중산층의 문화적 논리이다.
실제로 윌 스미스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재빨리 크리스 락에게 사과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

지금껏 대중의 인기를 얻고 승승장구했지만 앞으로는 인기가 폭락하고 퇴출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윌 스미스는 사과문에서 자신이 감정적으로(emotionally) 반응했음을 인정하였다. 윌 스미스의 사과와는 별도로 아카데미 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Jung, Hyang Jin
2007 Learning to be an individual. New York: Peter Lang Inc.

관련기사 [BooK]김은희 칼럼니스트 신간 신양반 사회

관련기사 [김은희 칼럼(20)] 울고 불고 하지 않는 스포츠 문화

 

 

[BooK]김은희 칼럼니스트 신간 “신양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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