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급감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백신증명서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 등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코로나 감염자에게 무상으로 알약 치료제를 배포하면서 경증 감염자의 경우 직접 치료제를 투약해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는 코로나 감염자를 위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화이자사의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paxlovid와 머크사가 만든 ‘몰누피라비르 molnupiravir를 카운티내 CVS 약국을 통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바버러 페러 보건 국장은 “치료제는 감염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효과가 좋다. 확진시 감염 초기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보험자이거나 주치의가 없는 경우에도 감염 판정을 받으면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
보건국이 지정한 CVS 에서 코로나 검사 예약을 한 뒤 양성판정을 받으면 치료제를 CVS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치료제를 배포하는 CVS는 20군데로 보건국 웹사이트 ph.lacounty.gov/covidmedicines나 전화 833-540-0473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체중이 88파운드 이상, 12세 이상만 복용이 가능하다. 중증 간 질환, 중증 신장 질환을 겪는 경우 팍스로비드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팍스로비드 복용시 미각 손상, 설사, 혈압 상승,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성인용 치료제이며 임신부, 모유 수유중인 경우에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처방을 받았다면 팍스로비드의 경우 12시간 마다 하루에 두 번씩 총 5일을 복용해야 한다.
몰누피라비르의 경우도 12시간 마다 하루에 두 번씩 총 5일을 복용하면 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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