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오는 11일 이후 학교들에 마스크 착용 요구를 중단하고, 착용 여부를 개별 학군과 카운티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주 보건당국이 28일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 학생과 교사는 예방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주 전역의 K-12 학교에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11일 학교와 보육 시설에서 마스크를 권장하지만 주정부가 요구하지는 않는다.
주에서 착용 의무화를 철회하지만 카운티, 지역 및 학교는 여전히 마스크 요구 사항을 유지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주에서 가장 큰 학군인 LA 통합교육구는 교사 노조와 최소한 학년말까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크 갈리 주 보건국장은 주 전역에서 논쟁의 대상이 된 주제인 교실 마스크 착용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리 국장은 “이번 결정이 COVID-19 사례 수, 입원, 아동 예방 접종률, 국가 및 글로벌 동향을 포함한 여러 지표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거나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는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라는 지속적인 압력을 받아왔다.
일부 그룹은 학교에서 요구 사항을 종료하기 위해 주 전역에서 소송을 제기하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어린이를 포함하여 코로나 감염 사례 및 입원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일리노이, 뉴저지, 코네티컷, 델라웨어를 포함한 다른 주들도 모두 학교에 대한 주 전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방침이다.
오리건과 워싱턴은 새로운 실내 마스크 정책을 채택하고 학교에서 마스크 요구 사항에서 마스크 권장 사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