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2월3주차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3%p오른 42.9%, 이 후보는 0.4%p떨어진 38.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오차범위 이내인 2.5%p였지만 이번 결과는 4.2%p로 오차범위(±1.8%p) 밖으로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0.6%p상승한 8.3%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4%p오른 3.2%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은 3.6%, 모름/무응답은 1.4%였다.
윤석열 후보의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살펴보면, 권역별로 전주와 비교해 인천,경기(5.1%p), 부울경(4.5%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1.9%p), 대전·세종·충청(3.4%p), 서울(4.5%p)은 하락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3%p(39.3%→42.6%)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 60대에서 상승폭을 보였지만 70대 이상과 20대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권역별로 볼때 서울(3.7%p), 대전·세종·충청(3.7%p)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천·경기(3.4%p), 광주·전라(1.9%p)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1.7%p), 70세 이상(3.4%p)에서 상승세를, 50대(3.6%p), 60대(2.1%p)는 하락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0.6%p상승한 49.4%를, 이 후보는 1.3%p하락한 41.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1%p로 나타났다.
국민을 가장 잘 통합할 수 있는 국민통합 적합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7.5%, 윤석열 후보가 37.0%, 안철수 후보가 12.2%, 심상정 후보가 2.9%로 조사됐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에 ‘투표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은 94.4%(반드시 83.1%, 가급적 11.3%)로 나타났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4.9%(전혀 2.3%, 별로 2.6%)로 조사됐다.
이 중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윤석열 후보 45.1%, 이재명 후보 41.2%, 안철수 후보 6.9%, 심상정 후보 2.8%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2월 13~18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3%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