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함께 탈출한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는 주가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난민 3만 7천여명의 1차 입국자들 가운데 5200명 이상의 난민이 캘리포니아에 임시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말까지 6만 5천여명의 아프간인들과 추가로 입국하게 될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위해 자금을 요청한 상태이다.
행정부 관리에 의하면 미국으로 건너온 아프간인들중에 친지나 가까운 친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원하는 난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인들의 정착을 돕고있는 정부는 집값이 저렴하고, 일자리를 찾기 쉬운 곳에 정착하기를 권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프간인들은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한곳인 캘리포니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인들에 대한 미국 이송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프간인들 사이에서 홍역환자가 발생해 미국행 항공편은 임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미국에 도착한 난민들은 임시 거주지와 음식 등을 제공받고 있으며 1225달러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의회가 아프간인들을 난민으로 인정할 경우, 임시 가정 지원 프로그램, 메디칼 혜택을 포함해 거주지와 정착금, 음식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