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유력 대선주자로 야권 지지층 1위를 지키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의 10%대로 추락해
윤 전 총장 캠프와 국민의힘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에 비해 1% 상승하며 차기 유력 대선주자 중 1위로 올라섰고, 이낙연 후보는 지지율이 5% 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8월 1주차 차기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총장은 19%를 기록해 한달전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해 2위로 내려 앉았다. 윤 전 총장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5개월 만이다
반면 이 지사는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25%로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유력 주자들 중 유일하게 의미있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한 것이다.
한국 갤럽은 “이번 8월 조사에서는 이낙연 선호도가 다시 두 자릿수로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이재명과의 격차도 감소하는 등 변화가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재명 선호도는 성향 진보층에서 50%, 30~50대에서 3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최재형, 홍준표는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았고, 이낙연은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3%)보다 여성(35%)에 더 많았다고 한국 갤럽이 지적했다.
최근 출마 선언을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 홍준표 2%, 안철수 1%, 추미애 1%, 정세균 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