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케네소시의 파인우드 골프장에서 살해된 3명 중 1명은 40대의 OC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주 캅 카운티 결찰과 US 마샬에 따르면 이날 살해된 3명 중 1명은 총에 맞아 숨진 프로골퍼 유진 실러였으며, 다른 2명은 픽업트럭에서 재갈이 물린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23세의 브라이언 로든으로 지난 7일 체포됐다. 용의자 로든은 사건 장소에서 25마일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살해된 유진 실러는 용의자가 다른 2명을 살해하고 있는 과정에 현장에 나타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며, 용의자의 살해 표적은 다른 2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총에 맞아 숨진 유진 실러와 함께 발견된 다른 2명은 발견 당시 손과 다리, 그리고 입에 테이프가 묶여 있었으며 사인은 모두 총상이었다.
2명 중 1명은 남가주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46세의 헨리 발데즈였으며 다른 1명은 캔자스주 토피카 거주 76세 폴 피어슨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러가 범죄가 진행 중에 왔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로골퍼 유진 실러는 당초 범죄 표적이 아니었던 셈이다.
용의자 로든이 발데즈와 피어슨을 표적 삼아 살해한 범죄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