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의 개스비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LA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8일 3달러 96센트,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3달러 94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LA 한인타운내 몇몇 주유소는 이미 4달러를 넘어선 곳도 있으며 다운타운 지역과 베버리 힐스 지역은 6달러대의 개솔린 가격을 붙여놓은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같은 개솔린 가격은 2019년 11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하락 후 정체현상을 보이던 개솔린 가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거리에 수많은 차량들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 가격도 코로나 이전의 생활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는 셈이다.
남가주 자동차협회는 캘리포니아가 강력한 규제로 친환경 개솔린 판매가 시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개솔린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정상 근무를 했던 한인 A씨는 “코로나 사태에서도 오렌지카운티에서 LA로 출퇴근 하면서 트래픽도 없고, 개스비도 나름 저렴해 행복했는데 행복했던 시절은 다 갔다”며 이날 올림픽 선상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코로나 사태 초기에 출퇴근 시 마치 나만 출근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한산했는데 언젠가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코로나 이전 상황과 똑같다”고 말하고 “개스가격은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제부터 다시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야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