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수입 장난감 및 물품들의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입한다.
10일 USA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5천만 달러는 바이든이 서명한 정부지원금 1조 9천억 달러에 포함된 내역으로, 연 1억 3천 300만 달러 예산을 배정받는 소비자 물품 안전위원회 (CPSC)에게는 큰 액수의 추가 예산이다.
전국의 항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6개월여간 닫혀있었다.
지난해 연말 시즌 장난감들의 수입 시기에 USA TODAY는 수만여 수입 장난감들이 장난감 스토어와 미국인들의 집에 납이나 위험한 화학물질 함유 여부나, 영유아들의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사이즈 확인 등을 거치지 않고 수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예산을 이용해 CPSC의 피터 펠드맨 위원장은 크립부터 잔디깎이 기계까지 수입되는 모든 물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CPSC는 그동안 쉬고있던 항구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의회의 요구사항에 따라 안전성 검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일부 항구 안전성 검사요원들이 복직하긴 했지만 여전히 18곳 항구 중 5곳이 정상 운영되지 않고있다. 리차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CPSC 산하 위원회장은 최근 조사에서 배터리나 세제 등 집안의 생활용품에 의한 어린이 사고가 늘어났다며 CPSC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CPSC 직원들의 전원 복직은 물론이고 수입 물품 안전성 검사 인원을 최소 16명 이상 늘릴 것도 지시했다. 종전 항구에 배치되는 안전성 검사 인력은 32명 정도였다. CPSC는 5천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오는 2026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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