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인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측이 입당 재촉에 대해 “입당은 곧 탈당하라는 뜻”이라며 입당을 거부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5일 KBS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하면 당 지지자 10% 정도가 (국민의힘 소속) 단일후보를 흔쾌히 지지할 수 있겠냐”며 입부 거부의사를 명확히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10년전 박원순 후보와의 서울시장 단일화 당시를 언급하며
단일화는 서로 생각이 다른 양쪽 지지층을 어떻게 다 안고 갈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을 끌어안을 수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과의 당대당 합당을 선제적으로 제안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란과 관련 단일화 결정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했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