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올해 LA 카운티 미술관(LACMA)의 아트 필름 갈라(Art+Film Gala)를 수상했다.
5일 LACMA에서 열린 아트+필름 갈라(축제)에서 박 감독은 미국 비주얼 아티스트 헬렌 파시지안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 감독은 이날 LACMA 이사인 패션 디자이너 에바 차우와 함께 행사가 열리기 전 포토월에 섰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지난 2011년 차우와 할리우드 스타인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공동 의장으로 발족시킨 행사다. 문화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오랜 기간 공식 후원해왔다.
그간 ‘박쥐’ ‘아가씨’ 등을 통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골고루 들어온 박 감독은 최근작인 ‘헤어질 결심'(2022)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행사엔 이병헌, 고소영·장동건 부부, 블랙핑크 로제 등이 참석해 박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