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의 4분의 1이 노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해 LA에서는 92명의 노숙자가 살해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2명보다 119% 증가한 것이다.
지난 해 LA시에서는 총 38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24%가 노숙자가 피해자인 살인 사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397건의 살인사건 중 21.4%, 2020년 355건의 살인사건 중 16.3%였던 것과 비교하면 살해되는 노숙자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시 전체 인구 중 노숙자 인구는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살인 사건 피해자 중 노숙자가 24% 인 점은 인구비율 대비 노숙자들의 살인사건 피해가 24배나 더 높은 이다.
노숙자 살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로우를 포함한 다운타운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해 14건을 포함해 지난 3년 동안 3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보일하이츠는 지난 해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ㅡ 웨스트레이크에서는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은 노숙자 살인의 32건은 갱단과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 마약 관련 분쟁이 노숙자 살인의 주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