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관련한 비판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
무당층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무당층에서 36%만이 바이든 대통령 국정 운영을 지지했으며 이는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공화당 지지층 82%를 포함해 미국 성인의 41%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NPR은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전례없는 적대감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The U.S. military, our diplomatic corps, and intelligence professionals did their job throughout this airlift – and did it well – risking their lives to serve others in a mission of mercy. pic.twitter.com/P3jnUUrfZi
— President Biden (@POTUS) September 1, 2021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은 66%, 공화당 지지층은 72%, 무당층 지지자는 75%로 나타났다.
미국이 계속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9%에 그쳤고, 미래에 대한 결정이 미국의 개입 없이 아프가니스탄인들의 몫이라고 답한 비율은 61%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에선 찬성과 반대 응답이 각각 49%, 44%로 팽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등을 통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