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델타변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숫자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신규감염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각 주를 4가지 색으로 분류했는데 최악의 단계인 빨간색부터 오렌지색, 노란색, 파란색 순으로 단계를 나눴다.
캘리포니아는 붉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한단계 나아진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의 대형 주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오렌지 색으로 평가받았다. 오렌지 색의 평가를 받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커네티컷과 버몬트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등이 오렌지색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최근 2주간 주간 발병률이 27% 감소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등 베이 지역에서는 36%의 주간 감소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의 지난 달 21일부터 27일까지의 확진자수는 1만 3400건으로 보고됐지만, 그 다음주에는 98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캘리포니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률 김소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타주에 비해 강력한 방역 대책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카운티마다 상황은 다르다고 LA 타임스는 지적했다.
프레즈노 카운티의 샌 호아킨 밸리의 경우 중환자실의 가동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노동절 연휴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두 배 이상의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동절 연휴 이후의 수치가 반영되면 주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율은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