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포기하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 뉴스는 LA통합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에서 학교를 포기하고 독립적인 학습을 선택한 학생수가 1만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다음 학기 학교 등록을 포기하고 독립교육을 선택하는 것은 대체로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데일리슈는 이 수치는 LAUSD 산하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전체 학생의 2%를 약간 넘는 것이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8배나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LAUSD 관계자는 “캠퍼스 복귀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오는 8월 16일까지 홈스쿨링 프로그램인
LA시 독립학습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현재 캠퍼스 복귀를 거부한 학생은 1만 2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1,322명과 비교하면 8배가 늘어난 것이다.
LAUSD 산하 각급 초중고교 공립학교들은 지난 해 3월 학교문을 닫은 이후 1년 6개월만인 오는 16일 학교문을 열고 대면수업을 시작한다.
독립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급증한 것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부모들의 자녀들의 교실내 감염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LA 카운티에서 6명의 어린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지난 주 기저질환이 있었던 12세 아동이 코로나로 사망하기도 했다.
교육구 당국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교실 공기여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코로나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