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치안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LA 치안당국은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축하하는 팬들의 소동은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거친 팬들의 행동에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시리즈 2차전 승리 후에도, 뉴욕에서 열렸던 월드시리즈 3차전 승리 후에도 다저스 팬들은 불법 도로 점거, 불법 폭죽놀이, 불법 레이싱, 고성방가, 불법 음주 등으로 도로를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었고, 주민들은 불안해 했다.
심지어 불법 도로 점거를 한 일부는 갱단과 미니 바이크 갱단 등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국장은 불법 집회와 관련해 “다저스 승리를 축하하러 나갔다가, 누군가의 부모에게 불법 도로 점거 등으로 인해 아들이나 딸이 교차로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상상해 봐라!” 라고 경고하고, “축하는 정말 축하하는 방식으로 제대로 하자”고 부탁했다.
루나 국장은 파티가 도를 넘으면 경고와 해산 명령을 내릴 것이고, 상황에 따라 체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라. 도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해 봐라”라고 말하고, “이웃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생각하고, 부모님과 함께 나와 축하하는 노인들을 생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카운티 주민은 “에너지는 다저스 선수들에게 보내주고, 우리는 너무 광란하지도 않고, 너무 시끄럽지도 사치스럽지도 않게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LA 인근 법 집행기관들은 앞으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기간 동안 주민들과 사업주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