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비치시가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성 정체성 관련 법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월 학교가 학생의 성 정체성 변화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법안(AB 1955)을 전국 최초로 통과시켰다.
헌팅턴 비치 시의 소송은 롭 본타 주 법무장관, 토니 서먼드 주 교육청장을 상대로 이 법안에 대해 위헌 선언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헌팅턴 비치의 그레이스 반 더 마크 시장은 성명을 통해 “주 정부의 AB 1955 법안은 아동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국가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위헌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헌팅턴 비치시는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도시를 ‘부모의 알 권리 도시’로 선언하기도 했다.
AB 1955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당한 소송은 이 뿐만이 아니다.
리버티 저스티스 센터도 지난 7월 치노밸리 통합교육구과 학부모들을 대신해 뉴섬 주지사와 본타 서먼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 법안에 반대하며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새라 박 칼럼] 한인 부모들, 자녀에 대해 너무 모른다
관련기사 북가주 치코 교육구, 트랜스젠더 학생 성정체성 비밀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