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폭염 기간동안 농장에서 일하던 한 인부가 사망했다.
옥스나드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오스카 피멘텔은 지난 7일 폭염 속에서 농장에서 일하다 땀을 흘리며 사망했다고 가족은 주장했다.
피멘텔 가족은 폭염속에 과도한 업무량과 더위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농장주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피멘텔 가족은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해 현재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비영리 단체 Friends of Fieldworkers는 피멘텔 가족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피멘텔은 밭에서 작업할 때 ‘더위로 숨이 막히는 것 같다’고 아내에게 불평했다”고 말했다.
피멘텔의 아내 그리젤다가 근무하는 농장은 오전 10시 이후 폭염 속에서 일하는 것을 중단했지만 피멘텔은 오후까지 근무했다며 과도한 업무에 사망했다고 Friends of Fieldworkers 측은 주장혰다.
피멘텔이 사망한 이후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농장측 변호인은 피멘텔이 사망하기 전날 폭염에 관한 뉴스레터를 통해 폭염 스트레스 지침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피멘텔은 사망 당일 농장에서 격렬한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멘텔이 더위가 아닌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용관리국이 피멘텔 사망사건을 조사중이며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멘텔 가족은 장례비와 남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