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쪽 샌 개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ey)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질 조사국은 11일 오전 8시 35분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샌 개브리엘, 로즈미드, 알함브라 지역으로 10번 고속도로 바로 북쪽 5.5마일의 깊이로 알려졌다.
알함브라 지역 주민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강력한 진동을 느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LA 다운타운을 비롯해 글렌데일, 헌팅턴 파크에서까지 진도를 느낄 수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질조사국은 매년 캘리포니아에서 수만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 3.0 이상의 지진은 수백건에 불과하고,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최대 20건 정도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북미 대륙에서는 알래스카만이 캘리포니아보다 지진 발생 횟수도 많고, 규모도 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