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차이나타운의 한 뷰티서플라이 상점에서 한 아시안 할머니가 상점 약탈을 말리다 흑인 강도에게 잔혹하게 폭행 당해 중상을 입었다.
14일 KTL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차이나타운 노스 브로드웨이 800블록에 있는 앤진스 부티크에 흑인 남성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가 상점 진열대를 샅샅이 뒤져 약탈하려 하자 상점에 있던 한 아시안 여성이 몸으로 강도를 말리려다 잔인하게 폭행을 당했다.
이 상점의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당시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강도가 상점을 약탈하려 하자 이를 몸으로 부딫히며 이를 말리려 했다.
그러자 강도는 그녀를 땅바닥에 내팽개쳐 쓰러뜨렸다. 쓰러졌던 할머니는 다시 일어나 강도를 말리려 했지만 이번에는 강도가 그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바닥에 쓰러졌고, 이 할머니의 얼굴에서는 다량의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 상점 업주인 존은 KTLA에 “이 할머니는 우리 상점의 직원이며, 강도가 들어오자 이를 막으려다 얼굴을 폭행 당해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며 “현재 이 직원은 얼굴이 부어 눈을 뜰 수 없는 상태로 부상이 심각하다.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존은 “차이나타운에서 20년간 뷰티서플라이 판매점을 운영해왔지만 오늘 같은 사건은 처음”이라며 “흑인 강도는 전날에도 상점에 들어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해 경비원에게 이 사람을 잘 감시하라고 지시했지만 강도가 침입할 당시 현장에 경비원이 없었다”고 전했다.
업주 존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 강도가 다른 업소에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체포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10대 흑인여성, 쇼핑몰 아시안 노인경비원 무차별 폭행(영상)
관련기사 아시안 여성 발로 짓밟는데 경비원 제지 않고 구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