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리부 지역 유명 고급 일식당 ‘노부 말리부’(Nobu Malibu)가 여종업원으로 부터 성추행 소송을 당했다.
노부 일식당에서 일했다는 여종업원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식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제인 도(Jane Doe)로 알려진 이 여성은 식당에서 일하면서 헐렁한 옷을 입고 매니저와 손님들로부터 원치 않는 성적 유혹을 견뎌내야 했다고 말했다.
도의 변호사 버나드 알렉산더(Bernard Alexander)는 “도가 일하는 동안 식당 매니저가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반복적인 성추행을 견뎌야 했다”고 주장했다.

버나드는 “매니저가 술을 마신 뒤 도의 손을 잡고 목에 키스를 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이런 불만을 이야기 하자 도는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버나드는 “고급 레스토랑 노부 말리부에는 헐리우드 유명배우나 유명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자주 오는 곳이며 그들은 성희롱과 학대에 반대하며 미투 운동을 이끌던 사람들인데, 이런 곳에서 성추행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여배우 지망생 도는 50만달러의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청구했다.
한편 노부 일식당은 셰프 노부 마쓰히사와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 그리고 영화 제작자 메이어 테퍼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